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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복 결제에 상품은 안 오고…구글·이통사 서로 네 탓?

[이슈] 중복 결제에 상품은 안 오고…구글·이통사 서로 네 탓?
11월 첫날부터 모바일 게임사들이 진통을 겪고 있다. 중복 결제와 아이템 미수령 등의 결제 오류가 다수 발생한 것이 문제다. 해당 오류는 구글플레이 마켓 서버 오류와 통신사 측 결제 시스템 에러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자정 다수의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게임 내에서 정상적으로 구매 절차를 진행했음에도 상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았다.

구매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중복 결제되는 오류까지 발생해, 값을 치르고 상품을 받지도 못했는데 두배, 세배의 요금이 청구되기도 했다. 또한 통신사 결제 시도 시 결제 불가 현상까지 겹쳐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욱 커졌다.

중복 결제 오류가 다수 발생했다
중복 결제 오류가 다수 발생했다

오류의 원인에 대해 구글플레이와 이동통신사 측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오류가 발생한 것은 확인됐지만 어느 쪽의 책임인지는 밝힐 수 없다는 것. 이런 입장은 오류가 해결된 현재까지도 이어져 사이에 끼인 이용자들만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아울러 게임사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도액이 초기화되며 각종 인게임 상품 구매가 몰리기 마련인 월초에 결제 관련 오류가 발생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해당 오류로 인해 잘못 청구된 요금이 환불되라도 통신사 소액 결제 한도는 사용된 채로 남아, 총 결제액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플레이 측은 "지난 밤 일부 사용자가 구글플레이 인앱 구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관련 버그는 수정되었으며 사용자와 함께 발생한 오류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오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와 해당 게임사에 문의하면 되며, 구글플레이 측의 확인 후 2~3일 내로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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