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1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마켓에 2026년 2분기 및 상반기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10억7600만 엔(한화 약 1조139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2억8400만 엔(한화 약 294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96억3900만 엔(약 278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회사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공시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3원이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PC '메이플스토리'는 한국과 서구권에서 모두 7% 성장했고, '메이플 키우기'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 성과를 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역시 한국과 대만에서 성장하며 매출이 12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 80만 장을 추가 판매하면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630만 장을 넘어섰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아크 레이더스'가 차지한 비중은 약 15%로, 넥슨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북미·유럽 매출은 255억3600만 엔(약 2402억 원)으로 170% 급증했다. 기타 지역 매출도 125억2100만 엔(약 1178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1%, 중국 16%, 일본 2%, 북미·유럽 21%, 기타 지역 10%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는 PC·콘솔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2분기 PC·콘솔 매출은 874억9800만 엔(약 8231억 원)으로 4% 증가했고, 모바일 매출은 335억7800만 엔(약 3159억 원)으로 2%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PC·콘솔이 차지하는 비중은 72%, 모바일은 28%였다.

넥슨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으며, PC·콘솔 매출 역시 27% 늘어나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등 기존 주요 시장의 매출 감소에도 글로벌 PC·콘솔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IP의 확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올해 초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오는 9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마비노기 모바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며,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도 서비스 지역을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 약 3240억 엔(약 3조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