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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업체 유럽서 국위선양

국내 중소 게임업체들이 지난 1일부터 3일동안 영국 런던에서 열린 ECTS(Europe Computer Trading Show) 및 EGN(European Games Network) 전시회에서 66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 국내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 부대 행사로 열린 각종 세미나에 참가해 한국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올해 영국 게임전시회는 유럽엔터테인먼트레저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EGN 전시회(런던 엑셀전시장)와 민간업체 CMP가 주관하는 ECTS 2004 전시회(런던 얼스코트전시장)로 나뉘어 열렸다.

ECTS와 EGN에 각각 한국공동관과 홍보관을 마련했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에 따르면, ECTS에 참가한 국내 업체 7곳은 총 76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66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삼국지무한대전’을 출품한 엔텔리전트(대표 권준모)는 소니에릭슨·세가 등과 수출 상담을 벌였으며, ‘SD한국전쟁을 선보인 모바일게임업체 웹이엔지코리아(대표 전유)에는 영국IBM 등 현지 모바일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EGN 부대행사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한국의 넥슨과 액토즈소프트·엠게임 등이 참석해 온라인게임성공사례를 발표했는가 하면, ECTS와 동시에 열린 GDC유럽 세미나에서는 게임빌·컴투스 등의 한국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올해 영국의 게임전시회가 둘로 나뉘기는 했으나, 한국공동관 참여 업체들은 예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한국 게임업체들을 예우하는 바이어들과 관람객의 태도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 한국 게임산업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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