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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게임컨퍼런스 개막

문화관광부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과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정무식)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게임컨퍼런스(kgc2004)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개발원과 게임개발자협회는 국내 게임개발 기술 향상과 해외 게임개발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3일 동안 열릴 예정이며 총 70개 강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해외 게임업체 터바인의 제시카뮬리건를 비롯해 X박스 개발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켄심, 월드디즈니의 패트리샤 파이져, 핀란드 템페레 대학연구소의 프란스 마이라 등이 한국을 방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소니, 엔비디아, ATI, 돌비, IBM 등의 글로벌 업체들도 이번 게임 컨퍼런스를 후원하고 나섰다.

컨퍼런스 첫날 터바인의 제시카 뮬리건은 “한국이 세계 1위의 게임 인프라를 가졌지만 PC이용 수준은 미국의 90년대 초와 비슷하다”며 “이러한 차이를 극복한다면 향후 5년 이내에 한국은 세계 게임시장의 선두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IGDA의 키요시신 회장은 “일본과 한국은 문화적으로 비슷해 향후 게임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세계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일본 내에서 많은 개발사들이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한국 업체와의 공동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산업개발원 우종식 원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마련한 이번 컨퍼런스를 더욱 발전시켜 GDC나 E3컨퍼런스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산업개발원은 이날 게임컨퍼런스와 동시에 전 세계 16개국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아마추어 게임개발자들을 대상으로한 인디게임 전시회 등을 열어 컨퍼런스를 찾은 방청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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