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에서 환영받는 소
윷놀이에서 소는 도개걸윷모 중 네 번째인 윷에 해당한다. 윷놀이에서 윷은 한번 모 다음으로 많은 네 칸이나 이동하고 한번 더 던질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윷놀이의 이름에도 소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윷놀이의 진정한 주연은 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크의 영웅 타우렌치프턴도 알고 보면 소
국내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소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업체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2' 등 주력 타이틀에 소를 주요 캐릭터로 등장시키며 소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워크래프트3' 오크 종족에게 가장 강력한 지상 유닛인 타우렌은 소를 닮은 외모로 인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암소'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타우렌은 강력한 공격력과 맷집으로 부대 단위로 모일 경우 지상 병력으로는 막기 어려울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타우렌 집단의 수장인 타우렌치프턴은 오크 종족의 영웅 캐릭터로 오크의 영웅 중 블레이드마스터와 함께 게이머들에게 선택 받는 빈도가 가장 높다.
◆소만의 종족과 보스 몬스터까지
'워크래프트3'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도 타우렌이 등장한다. 다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하나의 종족으로 등장해 게이머들이 자신의 캐릭터로 타우렌을 고를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호드 진영인 타우렌은 다른 종족에 비해 같은 레벨에서 체력이 높은 특징을 지니며 주변의 모든 적들을 2초간 기절시키는 특성을 발휘한다. 타우렌은 예쁜 외모와는 거리가 있어 국내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소의 해를 맞아 새롭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리자드는 그 외에도 '디아블로2'에 일종의 인스턴스 던전인 시크릿 카우 레벨을 만들어 소에 대한 사랑을 일찌감치 내비친 바 있다. 시크릿 카우 레벨 안에는 수천 마리의 소떼가 등장하며 보스인 카우 킹을 잡을 경우 고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이 소 사냥에 나서고 있다.
◆슈퍼젖소가 인류를 구원한다
엠조이넷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짜요짜요타이쿤' 시리즈에도 소가 주연급으로 출연한다. 젖소에서 우유를 짜서 판매하는 내용의 게임인 '짜요짜요타이쿤'에는 다수의 젖소가 등장한다. 젖소를 잘 키우고 관리해야만 양질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어 게이머들은 젖소를 자식처럼 돌봐야 한다.
'짜요짜요타이쿤3'에는 영웅급 캐릭터인 슈퍼 젖소가 등장한다. 1000년에 한 마리 나올 정도로 쉽게 만나기 힘든 슈퍼 젖소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짜요마을이 어려울 때면 나타나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전설만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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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이지만 괜찮아
소가 조연급으로 출연하는 게임도 적지 않다. 특히 동물을 전반적으로 다룬 게임의 경우 소가 단독으로 주연을 차지하기가 어려워 작은 역할에 머물 수밖에 없다.
NDS용 게임 '동물의 숲'과 PS3용 '하쿠나마타타'가 대표적인 케이스. 주인공이 사는 마을에 각양각색의 동물 이웃이 산다는 내용을 담은 '동물의 숲'을 열심히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샌가 소가 이웃집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원래 제목이 '아프리카'인 '하쿠나마타타'는 아프리카 야생 동물의 생생한 모습을 디지털카메라로 찍는 사진 촬영 게임으로 야생의 물소를 게임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