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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저가 신개념 게임기 '지보(Zeebo)' 등장

퀄컴의 통신 기술 접목한 차세대 게임기
미일 등 비디오게임 강국 피해 시장 개척


브라질산 저가 신개념 게임기 '지보(Zeebo)' 등장

올 여름 Xbox360과 PS3, Wii에 이어 새로운 콘솔게임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브라질 기업 지보社(Zeebo Inc.)는 24일(현지시간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회의(GDC)에서 새로운 콘솔게임기 '지보(Zeebo)'를 공개하고 브라질을 시작으로 멕시코·인도·중국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퀄컴의 그래픽칩을 기반으로 제작된 '지보'는 3G 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해 비디오게임을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가격은 199달러다.

'지보'의 경쟁력은 3G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함으로 게임 타이틀의 가격을 최대한 낮춘 것. '지보'용 게임 타이틀은 5달러에서 15달러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100달러에 달하는 기존 게임 타이틀과 가격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보인다.

EA와 액티비전블리자드, THQ, 캡콤 등 유수 게임 배급사들이 '지보'용 타이틀을 공급하기로 결정했으며 게임기 출시와 함께 15개 타이틀이 선보일 계획이다.

'지보'는 2009년 5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2009년 하반기 멕시코, 2010년 인도와 유럽, 2011년에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나 북미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존 리조(John Rizzo) 지보社 CEO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다른 게임기를 살 수 있는 부유한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 아닌 신흥 시장의 중산층(middle class)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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