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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싸게 샀나, 중국 '레이저 포인터' 인기

최근 중국에서 차이나조이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를 취재하기 위해 국내 언론매체 기자들도 상당수 중국 상해로 떠났죠.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중국에 왔다고는 하지만 모든 시간을 취재에만 쏟는 것은 아닙니다. 틈틈이 관광도 하고 저녁에는 간단한 음주가무도 즐기죠. 무엇보다 물가가 싼 중국이기 때문에 쇼핑에 열을 올리는 기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ABC뉴스에서는 중국에서 기자들이 가장 갖고 싶어했고 이슈가 됐던 물건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중국에서 기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물건은 무엇일까요? 옷? 가방? 지갑? 시계? 모두 다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기자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했던 물건은 '레이저 포인터' 입니다.

기자들에게 레이저 포인터가 이슈가 되기 시작한 것은 K기자가 길거리에서 파는 레이저 포인터를 사면서부터 입니다. 초록색 레이저를 뿜어내는 포인터를 중국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100위안(약 2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K기자는 호기심에 레이저 포인터를 보다가 가격을 흥정해 60위안에 이 레이저 포인터를 구입했습니다.

기자들이 모여있는 버스안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구경한 다른 기자들은 저마다 신기하다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이저 포인터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단순히 불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양으로 퍼져나가는 불빛, 100미터 이상까지 표시되는 불빛에 한국 기자들은 엄청난 관심을 표했습니다. K기자는 '레이저 포인터' 덕분에 단숨에 인기인으로 등극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면서 경쟁이 붙었죠. 누가 레이저 포인터를 가장 싸게 구매하는냐가 이슈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J기자가 다른 곳에서 같은 레이저 포인터를 50위안에 구매하면서 이 경쟁은 치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5명이 넘는 기자들이 레이저 포인터를 구매했지만 50위안 이하로 구매한 기자는 없었습니다.

50위안이 가장 싼 가격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을 때쯤 또다른 K기자가 40위안에 레이저 포인터를 구매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저가격이었죠. 60위안에 구매한 기자와 50위안에 구매한 많은 기자들을 배아프게 하는 소식이었죠. 이후에도 많은 기자들이 40위안 이하로 레이저 포인터를 구매하려 했지만 모두 다 실패했다는 후문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중국 취재를 다녀온 기자들 가방에 레이저 포인터가 하나씩은 들어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자신이 레이저 포인터를 구매했다면 댓글로 얼마에 구입했는지 알려주시는 것은 어떨지요? 독자분들께서도 혹시 중국에 가실일이 있다면 길거리에서 파는 레이저 포인터를 구매해 보세요. 40위안 이하로 구매하셨다면 댓글로 어디서 얼마에 구입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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