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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적 방해는 그만' 中 문화부 신문출판총서에 경고

◇중국게임개발자컨퍼런스를 방문한 투오 쥬하이 중국 문화부 대변인(중앙)이 신문출판총서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출처=www.web2asia.com)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 주무부처 책임을 놓고 문화부와 신문출판총서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부 대변인이 신문출판총서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웹2아시아(www.web2asia.com)에 따르면 투오 쥬하이(Tuo Zuhai) 문화부 대변인은 "신문출판총서는 중국 온라인 게임산업에 악질적인 방해를 그만둬야만 한다"("General Administration of Press and Publication must stop the surly interference in domestic online game enterprises.")고 말했다.

투오 쥬하이는 이어 "중국 문화산업 특히 게임산업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문화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투오 대변인은 중국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China)를 방문했다가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오 대변인의 발언은 최근 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수입 인터넷 게임 심의 관리 강화안'에 대한 문화부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산당 창당 88주년을 맞아 이뤄진 직무 개편에 따라 문화콘텐츠를 관리하는 권한 및 책임이 문화부에 있음에도 신문출판총서가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게 문화부의 판단인 셈이다.

신문출판총서는 외국기업 및 외국기업의 지분이 들어간 조인트 벤처와 현지 합작법인 등이 자국 내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금지하는 '수입 인터넷 게임 심의 관리 강화안'을 발표하면서 외국계 기업의 기술지원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해 대내외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해당 강화안이 시장 지배력을 잃은 신문출판총서가 권한 과시를 위해 내놓은 규정으로 불과한 것으로 보고 별도의 대처방안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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