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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결산] 올해를 빛낸 게임업계 CEO

데일리게임은 2009년 게임업계를 빛낸 CEO 5명을 선정했다. 2009년 게임업계에서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수장들이 다시 한번 역량을 과시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아이온을 진두지휘했고,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와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경영 능력을 과시했다. 게임산업 전문 기자들과 업계,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10대뉴스에 많은 성원과 공감을 부탁드린다. <편집자주>

◆엔씨소프트 - 김택진 대표

[[img1 ]]2003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엔씨소프트는 2009년을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길드워'로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렸고 '아이온'으로 그 능력을 충분히 입증 받았다. '아이온'은 현재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견줄만한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서비스 1년만에 1889억원을 벌어들일 정도로 성공했다.

이 모든 중심에는 김택진 대표가 있다. 먹튀가 되긴 했으나 리차드게리엇을 거금을 들여 영입해 세계시장 진출에 발판을 닦게 했으며, '아이온'의 디테일을 강조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게임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인물이며, 그 누구보다 게이머들에게 자주 거론되는 친숙한 CEO이기도 하다.

'리니지'부터 '아이온'까지 내놓은 MMORPG를 모두 히트시킨 김택진 대표는 내년 '블레이드앤소울'로 성장동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최초로 시도하는 무협게임이지만 '엔씨소프트가 제작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많은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개발자 스스로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김택진 대표의 철학과 뚝심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엠게임 - 권이형 대표

[[ img2]]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09년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에 성공한 뒤 올해 들어 증자를 단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엠게임은 신작 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열혈강호2', '아르고', 발리언트' 등 신작들의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하며 회사의 신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엠게임은 2009년 '홀릭2'와 '아스다이야기' 등 주요 게임들의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성사시키며 해외 네트워크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의 안정적인 해외 로열티 수입으로 실적에 있어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상장 첫해를 무난히 보내고 있다. 권대표는 2009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해외 수출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엠게임은 브라우저 게임 사업에도 공을 들여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웹게임 시장 접수마저 노리고 있다. 유럽의 메이저 업체 빅포인트와 함께 브라우저 게임시장 진출을 발표한 엠게임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 엠게임의 모든 사업 중심에는 권이형 대표가 빠지지 않는다. 엠게임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해온 권 대표는 엠게임이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 박철우 대표

[[img3 ]]2009년은 드래곤플라이와 박철우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철우 대표는 지난해 12월 위고글로벌을 인수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바 있다. 당시 직상장과 우회상장을 모두 검토했던 박철우 대표는 결국 위고글로벌과 드래곤플라이의 합병을 통해 지난 7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였다. 회사가 창립한 이후 회사가 겪은 가장 큰 변화였다.

코스닥 상장 이슈 외에도 박철우 대표는 다양한 이슈로 어느해보다 바쁜 2009년을 보냈다. 특히 FPS명가로 불리는 드래곤플라이가 e스포츠업계와 손잡고 국산 온라인게임 최초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를 개최했다는 점이 올해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박철우 대표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를 통해 국산 e스포츠 종목의 대명사로 '스페셜포스'가 꼽히도록 만든 장본인이다.

박철우 대표가 이끄는 드래곤플라이가 2009년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와 코스닥 상장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면 2010년은 회사가 가진 능력을 폭발시키는 시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서비스 준비 중인 '퀘이크워즈온라인'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볼츠앤블립', '솔져오브포춘'이 게이머들에게 공개된다. 일본 SNK와 손잡고 개발 중인 게임 3종도 내년 출시가 목표다. 특히 지금의 드래곤플라이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FPS게임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2'가 내년 여름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넥슨 - 서민 대표
[[ img4]]2009년 '던전앤파이터'는 한중일 동시접속자수 250만명을 넘어섰다. '던파'는 이제 중국에서는 명실상부한 국민게임이다. 올해 '던파'가 벌어들인 매출만 2000억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매년 가파른 성장을 보여줬다.

네오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서민 대표는 '게임도 사업도 '엣지(Edge)'있게'란 독특한 경영관을 내세워 '던파'의 성공신화를 이어나갔다. '게임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에 초점을 맞춰 도적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제공해 '던파'의 성공을 지원했다.

서민 대표와 네오플은 '던파'의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던파'를 세계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키우고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으며, 최고 캐릭터 레벨 상향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로 또 한번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40레벨 캐릭터를 지급하는 이색 이벤트를 실시한 것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다. 올해 연이은 동시접속자수 갱신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던파'가 내년에는 어떤 소식들을 전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게임빌 - 송병준 대표

[[img5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항상 2인자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모바일게임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가 모바일게임과 관련한 이슈로 주목을 받을때마다 송 대표는 박지영 대표의 그늘에 가려있었다.

하지만 2009년은 달랐다. 송병준 대표는 적극적인 해외 오픈마켓 공략을 통해 게임빌의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켰다. 국내에서도 '절묘한타이밍', '하이브리드', '제노니아2', '2010프로야구', '놈제로'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게임빌은 지난 7월30일 컴투스에 이어 모바일게임 업체로는 두번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송병준 대표의 경영 능력은 상장 이후 더욱 빛을 발했다. 2분기와 3분기 실적발표는 송병준 대표가 얼마나 게임빌을 효율적으로 경영해왔는지 증명해줬다. 게임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매출액 58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주주들에게 높은 영업이익률이 인상적인 기업으로 각인됐고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인 시가총액에서 컴투스를 추월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데일리게임 편집국 desk@dailygame.co.kr

*관련기사
[[19781|[2009결산] 2009년 게임업계 10대 뉴스 ① ]]
[[19782|[2009결산] 2009년 게임업계 10대 뉴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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