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신정 공휴일이 모두 금요일이어서 2주 연속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이 밀린 연차와 월차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연휴에 휴가를 붙여 5일 이상 길게 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게임업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부분의 업체에서 연휴에 최소한 하루 정도 붙여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 개발사 E사에 근무하는 Y팀장은 2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거의 일주일 가까이 쉴 수 있는 Y팀장을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정작 본인은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Y팀장이 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는 회사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사의 모기업의 주인이 바뀜에 따라 E사에도 후폭풍이 불어닥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E사는 그동안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Y팀장 역시 E사의 향방에 따라 신변에 변화가 올 수 있어 모처럼의 휴가를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기분으로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Y팀장은 "앞날이 어떻게 될지 전혀 아는 바가 없어 답답하다"며 "하루 빨리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