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붉은 보석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 게임을 오픈하고 4년 가까운 시간 동안은 계속 붉은 보석에 매달렸고 그 뒤에 여유를 찾고 신작을 만들기 시작해 이제 어느 정도 공개할 만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별도의 발표회 자리를 만들고 2종의 신작을 여러분들께 선보이려고 합니다. 개발자들이 욕심이 많아 콘텐츠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좋은 작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대표는 게임업계 대표적인 개발자 출신 CEO다. 소설 '거울전쟁'을 직접 집필한 뒤 소설을 바탕으로 패키지 게임 '거울전쟁'을 만든 남 대표는 스케일이 큰 세계관을 창조하고 이야기의 틀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 대표는 '붉은 보석'의 후속작인 '붉은 보석2'의 틀을 잡고 중대 결정을 내리며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다.
"세계관을 만들는 월드 디자인 작업이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획자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사실적인 허구를 구현할 수 있는 과정이 지나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붉은 보석2는 스스로 욕심을 많이 내기도 했지만 스케일이 상당히 큰 게임이고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 분량도 방대하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프로토 타입을 열심히 가다듬어서 이제 조금만 더 손보면 출시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7년만에 내놓는 신작인 만큼 여러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택원 대표는 '붉은 보석2'를 비롯한 신작 준비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유한 콘텐츠의 플랫폼 다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남 대표는 '붉은 보석'의 콘솔 버전 출시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추후 만화와 애니메이션, 웹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새로운 시장에 대해서는 항상 열린 마인드로 접근하려 합니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웹게임 역시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웹게임은 그래픽적인 한계는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플랫폼이고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콘솔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여러 제안을 받아봤는데 적절한 시점에서 좋은 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와 남택원 대표에게 2010년은 특별한 해일 수밖에 없다. 게임온과의 '붉은 보석'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져 일본에서 들어오는 로열티 수입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작 2종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더 잘 나가는 회사, 잘 팔리는 게임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자만할 수는 없습니다. 올해에는 개발과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고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남택원 대표는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작품인 '붉은 보석'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남 대표는 신규 캐릭터 영술사 도입 이후 '붉은 보석' 동시접속자가 대폭 증가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3월에는 일본에서도 영술사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현해탄 너머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올 예정이다.
"3년만에 신규 캐릭터를 추가했더니 이용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진작에 캐릭터를 만들 걸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동시접속자가 50% 가량 증가했습니다. 앞으로도 붉은 보석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공개할 신작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