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온라인이 서비스하는 '아포칼립스'는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웹 RPG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아포칼립스'는 어두운 게임 분위기부터 클래스 구성과 사냥터, 몬스터, 아이템 체계까지 '디아블로' 못지 않은 완성도로 국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워리뷰] 아포칼립스 - 동양온라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2111232050022449dgame_1.jpg&nmt=26)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 존재
'아포칼립스'에는 투사와 기사, 마법사, 도적, 성직자 5개 클래스가 존재한다. 클래스마다 4종류의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존재해 이용자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기본적인 캐릭터 특성은 기존 RPG들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캐릭터 별 능력치를 올리는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다. 게임머니만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면 각종 스탯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다. 단순히 레벨업을 하면 스탯포인트가 주어지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스탯 관리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여타 RPG의 스킬에 해당하는 특성은 레벨을 올릴 때마다 주어지는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서 키울 수 있다. 자신의 파티 구성과 장비 상황을 고려한 특성 부여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사냥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번 잘못 찍은 특성을 초기화하려면 별도의 아이템을 구입해야 하니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던전 탐험을 통한 사냥과 퀘스트 수행
'아포칼립스'의 기본적인 사냥은 인스턴스 던전을 탐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쥐와 가젤, 표범 등의 동물들을 상대해야 하는가 하면 고블린과 도적 같은 적들이 지역에 따라 분포돼 있다. 지역 별로 여러 단계의 던전이 존재하고 최종 던전에는 강력한 능력을 자랑하는 보스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는데, 보스 몬스터를 제압할 경우 고급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높다.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경우 해당 던전에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지만 지역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리셋되기 때문에 사냥할 몬스터가 없어서 고생해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웹게임에 최적화된 파티 사냥
'아포칼립스'에는 용병 시스템이라는 웹게임 특성에 맞는 파티 플레이가 구현됐다. 이용자는 최대 3명의 파티를 구성해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데 다른 이들이 키운 캐릭터를 일정 기간 빌려 쓰는 형식으로 영입해 파티를 완성할 수 있다. 7레벨이 넘으면 다른 이들의 캐릭터를 고용할 수 있고, 해당 이용자가 용병 등록 시점에서의 캐릭터 레벨과 특성, 장비를 그대로 활용해 파티 사냥을 할 수 있다. 캐릭터 이름까지 해당 이용자가 정한 그대로 적용돼 웹게임에 최적화된 간접 파티 사냥이 가능한 것이다.
기본적인 전투는 카드형태의 캐릭터가 적들과 싸우는데 턴 방식의 전투지만 따로 명령을 내리거나 공격해야 할 적을 지정해줄 수 없다. AI가 항상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지만 성직자가 체력이 줄어든 캐릭터에게 치유 계열 마법을 적절히 써주기 때문에 특별한 조작 없이도 사냥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아직 서비스 초기여서 특정 캐릭터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기사와 마법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직업을 육성하는 이들이 많다. 기사의 경우 탄탄한 공격력과 맷집에 도발 스킬을 통해 법사나 성직자와 같은 체력이 적은 클래스를 보호할 수 있어 3명까지 구성가능한 파티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 강력한 마법 공격력을 자랑하는 마법사와 힐러 역할을 하는 성직자로 구성된 파티는 어떤 적을 만나도 별 탈 없이 사냥 가능하다.
◆다양하게 구비된 아이템 체계도 매력적
'아포칼립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RPG 명작 '디아블로'와 비교된다. 여러 등급으로 나눠진 아이템 체계도 '디아블로'와 유사하다. 아이템 이름의 색깔이 아이템의 등급을 결정하는데 흰색과 노랑, 연두, 파란색 등 다양한 등급의 아이템이 존재한다. 고급 아이템일수록 아이템에 부가적으로 각종 추가 능력치와 특성(스킬)이 붙기 때문에 이용자 사이에서 비싼 값에 거래된다.
'디아블로'의 유니크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고급 아이템의 경우 아이템의 외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순간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노랑 이상의 아이템의 경우 아이템을 감정을 받은 뒤에 사용할 수 있는데 마을에 있는 현자의 저택에서 10개까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2시간마다 1개씩 추가로 확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모자라는 이용자는 룬 상점에서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면 된다. 장비 아이템의 경우 캐릭터에 장착되면 귀속되기 때문에 암시장에 판매해야 할 아이템들의 경우 섣부른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무한대의 도전 공간 '엑스퍼투스 사원'
단순한 던전 사냥에 지친 이들이라면 엑스퍼투스 사원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엑스퍼투스 사원은 무한대(현재 60층까지 구현)의 도전 공간으로 층마다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해 이용자의 파티와 대결을 펼친다. 한번 클리어하면 다시는 재도전할 수 없는 대신 보상 역시 훌륭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엑스퍼투스 사원은 게임 내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공간으로 어지간한 파티 구성으로는 공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용병 고용과 장비 구축, 캐릭터 능력치 및 특성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찌감치 모든 파티원이 전사해 치유사의 오두막에서 체력 회복하느라 시간만 허비하게 되니 말이다.
[게임 후기]
'디아블로' 시리즈의 향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 처음 소개된 웹 RPG로 충분한 완성도를 보이고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 할 수 있다. 고레벨에 도달하더라도 엑스퍼투스 사원 도전과 각종 보스몬스터 사냥을 통한 아이템 획득의 재미가 있고 투기장에서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벌일 수 있어 꾸준히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