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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뷰] 와인드업 - KTH

[파워리뷰] 와인드업 - KTH
프로야구 2010시즌 개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TH가 신작 야구게임 '와인드업'을 시장에 내놨다. '와인드업'은 캐주얼 성향이 강한 기존 야구게임들과 달리 시뮬레이션을 강조해 실전 야구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으로 야구게임 애호가들에게 또 다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와인드업'에 접속하면 마치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8개 야구단이 홈경기장으로 이용하는 야구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다. 야구장의 입체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주위 전경까지 실제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인기 해설가 허구연 해설위원이 들려주는 구수한 목소리와 팬들의 응원 및 함성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장에 가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야구장에서의 추억을 게임을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고,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은 '와인드업'을 통해 야구장과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야구를 배워갈 수 있다.

◆리듬액션 응용한 투구 시스템 독특

기본적으로 '와인드업'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해 조작해야 한다. 배팅의 경우 마우스만으로 배팅존을 지정하고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누르면 된다. 공을 던질 때는 다소 복잡한데, 키보드로 구질을 결정한 뒤 마우스로 공을 던질 곳을 지정하고 공의 속도를 결정한 뒤 투구 포인트 주위에 움직이는 원형의 물결이 공에 가까워진 순간 마우스를 좌클릭하면 공을 던질 수 있다.

[파워리뷰] 와인드업 - KTH

변하는 원이 공에 가장 가까운 시점에 마우스를 클릭하면 퍼펙트 판정과 함께 제구력이 가장 높아지고 공에서 멀면 멀수록 제구가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무리하게 퍼펙트 판정을 노리다가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미스 판정과 함께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리듬액션 게임을 접목한 투구법은 처음에는 어렵게 다가오지만 익숙해지면 별도의 미니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뻥야구는 가라! 안타와 작전이 중요!

'마구마구'와 '슬러거' 등 이미 시장에 자리잡은 야구게임들은 홈런이 경기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지만 '와인드업'에서는 뻥야구를 만날 일이 적다. 어지간한 타구는 수비수들이 다 잡아내는 다른 게임과 달리 '와인드업'에서는 코스만 좋으면 땅볼 타구도 안타로 연결되는 등 게임 플레이 자체가 실전 야구에 가깝기 때문에 굳이 홈런을 노리지 않아도 점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야수의 근처로 공이 굴러가거나 날아가더라도 야수가 뒤로 달려가는 상황이거나 옆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경우에는 공을 놓치도록 돼 있어 공을 배트에 맞히기만 하면 안타가 나올 확률은 높다. 대신 배팅존이 타 게임에 비해 좁게 형성돼 있어 공을 맞히는 일은 경쟁 게임에 비해 어려워 피칭과 배팅의 균형을 맞췄다.


◆KBO 라이선스 연장은 숙제로 남아

'와인드업'에는 KBO 소속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이 등장한다. 시뮬레이션 성격의 게임답게 선수들의 실제 투구폼이나 타격폼이 게임 속에 유사하게 구현돼 야구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직까지 선수들의 얼굴 모습은 실제와 많이 다른 느낌이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해 나간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야구게임 라이선스를 둘러싸고 이해당사자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KTH 역시 라이선스 연장 문제가 숙제로 남겨져 있다. KTH는 2010년까지 '와인드업'에 KBO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추후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 KTH는 '와인드업'의 흥행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연장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만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꾀할 수 있다.

[게임 후기]
'트리플플레이'나 '하이히트베이스볼' 시리즈 등 PC 야구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라면 캐주얼 성향의 야구게임보다 '와인드업'을 선호할 수 있을 것이다. 야구게임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구현한 만큼 시범 서비스 초기에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야구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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