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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게임중독은 마약중독과 같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 img1]]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사진)이 "게임중독은 마약중독과 같다"고 인정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창조한국당 이용경 국회의원은 제289회 국회 임시회의에서 유인촌 장관에게 "게임 중독에 관해서는 최영희 의원의 세미나에서도 봤겠지만 마약 중독과 같다. 동의합니까?"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네, 동의합니다"고 짧게 답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세미나는 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뇌구조가 마약중독자 뇌구조가 유사하다는 취지로 발표한 것. 하지만 이는 게임 뿐만 아니라 중독에 따른 것으로 금단현상이 나타나고 주의력이 결핍되는 일반적인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즉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한 입법의 타당성을 근거하기 위해 제시된 참고자료일 뿐이다.

이때문에 주무기관 장관이 이를 인정하듯 대답을 한 것은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약은 법으로도 금지된 향정신성 약물인데 반해 게임은 지난해 수출 10억불을 달성한 효자산업이자 여가 문화 사업으로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유 장관의 성급한 발언 때문에 자칫 '게임=마약'과 같은 성급한 논리가 성립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게임 과몰입에 대한 정부 입법안도 마약중독자 치료처럼 '무조껀 끊어라'는 빌미가 마련됐다는 지적도 불거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 주무기관 장관이 게임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를 나타내는 현 주소"라며 "향후 어떤 제재를 더 할지 앞날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 게임 중독자 뇌구조란?
인터넷에 몰두하면 뇌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이 계속 분비된다. 도파민은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는데, 이 자극이 계속되면 충동을 자제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인터넷에 중독된다. 따라서 충동 조절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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