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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던파' 게임이 한국서 정면승부?

◇'짝퉁던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귀취등외전'. 써니파크가 올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한국의 인기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짝퉁던파'게임들이 올해 줄줄이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 수입되는 '짝퉁던파' 게임은 세시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언리미티드하츠', 써니파크가 서비스 할 예정인 '귀취등외전(한국명 고스트파이터)',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수입될 '명장삼국' 등이다.

이 게임들은 모두 중국 게임업체가 개발한 게임들로 중국 내에서도 '던파를 베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중국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를 통해 공개된 '귀취등외전'은 공개되자마자 자국 게이머들로 부터 '짝퉁던파'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짝퉁던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언리미티드하츠'. 세시소프트가 서비스 중이다.

1년후 같은 전시회에서 공개된 '명장삼국' 역시 같은 수순을 밟았다. '언리미티드하츠'는 세시소프트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자 마자 '던파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짝퉁게임'들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은 저마다 게임성에 주목해달라고 말한다. 써니파크와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결같이 "중국 메이저게임업체로 불리는 샨다게임즈와 더나인이 개발한 게임"이라고 강조하며 "'짝퉁던파'인지는 직접 게임을 해보고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
◇'짝퉁던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명장삼국'.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본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 게임들을 '짝퉁던파'라고 말한다. 차이나조이에서 게임을 체험한 한 전문가는 "짝퉁던파일뿐 던전앤파이터와 다른 게임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스킬 사용법, 인터페이스, NPC의 모습, 전투방법, 미니맵 등이 흡사해 마치 던전앤파이터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모두가 짝퉁게임이라고 지적하는 게임을 짝퉁게임이 아니라고 역수입하는 한국업체들의 태도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일부러 노이즈마케팅을 전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굳이 이런 게임을 가져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문제는 메이저급 서비스 업체가 이런 짝퉁게임을 수입해 서비스한다는 사실이 한국 게임업계 위상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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