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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품에 안긴 아틀란티카, '던파 신화' 재현할까

넥슨 품에 안긴 아틀란티카, '던파 신화' 재현할까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넥슨이 '아틀란티카'를 개발한 게임 개발업체 엔도어즈를 인수하면서 '아틀란티카'가 '던전앤파이터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이 지난 2008년 네오플을 인수한 뒤 중국에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중국 '던전앤파이터' 동시접속자 수가 210만명을 돌파했고 북미에서도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북미 5개 지역에서 총 회원수 2억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네오플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네오플 인수 당시 넥슨이 약 4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 '너무 큰 돈을 쓴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불과 1년만에 넥슨의 네오플 인수는 '탁월한 선택'이 됐다. 업계는 이번 엔도어즈 인수도 '아틀란티카'의 해외 성장세를 염두에 둔 넥슨의 선택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틀란티카'가 제2의 '던파 신화'를 써내려갈지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엔도어즈 대표 게임 '아틀란티카'는 국내에서 NHN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 성적표는 대단한 수준이 아니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게임 선진국에서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게임 진행이 세계 각국을 배경으로 이뤄진 만큼 해외 국내보다 해외 서비스가 더 적합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도어즈의 지난해 매출액 403억원 가운데 72% 가량인 311억원 가량이 해외 매출이다.

넥슨 서민 대표는 합병을 발표하면서 "게임 개발력뿐만 아니라 해외 서비스 역량도 갖춘 회사이기 때문에 넥슨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확장 정책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란티카'의 해외 성적표가 좋은 만큼 이를 더 확대해 매출 신장을 노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치 지난 2008년 넥슨이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대박신화를 만든 것과 비슷한 의미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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