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중국 메이저 게임업체로 손꼽히는 더나인이 한국 게임업체에 피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들은 지속적으로 적자에 시달린 더나인이 회사를 다른 업체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애널리스트들은 더나인이 회사를 매각할 뜻이 있고 더나인을 인수할 업체는 한국 게임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더나인은 중국 메이저 게임업체로 한국게임인 '오디션', '뮤'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6월 경쟁업체인 넷이즈에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중국 서비스권을 빼앗기면서 매출액이 급격히 감소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짝퉁던파'로 유명한 더나인의 자체 개발작 '명장삼국'도 동시접속자 수가 3만명 밖에 되지 않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향후 서비스 예정인 댄스게임 '오디션2'도 같은 장르 게임과의 경쟁 심화로 크게 성공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더나인이 마케팅, 운영, 개발, 퍼블리싱 등 4개 핵심부서를 게임사업부로 통합하며 인력을 감축한 것도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만약 더나인이 한국 업체에 매각된다면 그 대상 기업은 국내 메이저급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엔도어즈 지분을 인수하고 게임하이와 인수 MOU를 체결해 몸집불리기에 나선 넥슨도 유력한 업체 중 하나다.
최근 NHN게임스를 흡수합병한 웹젠도 대상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웹젠의 모회사인 NHN이 중국법인 렌종(아워게임)의 사업 철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는 것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어준다.
이와 관련해 더나인 주준 대표는 "더나인을 매각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최근 부서를 통합한 것은 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편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더나인이 매각을 위해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인수합병이 아닌 지분 매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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