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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베팅 사이트 35개 문 닫아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베팅 사이트 적발도 성공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연루된 e스포츠 승부 조작설이 검찰의 수사로 인해 사실로 드러나면서 근원이 된 불법 베팅 사이트도 35개 가량 문을 닫거나 e스포츠와 관련된 베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위재천 부장검사)는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을 매수해 승부를 조작하도록 하고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게이머양성소를 운영하는 박 모씨를 구속하고 승부조작에 참여하도록 브로커 역할을 한 프로게이머 원 모씨와 마 모씨 등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불법 베팅 사이트를 활용해 300만원~500만원을 선수들에게 제공해 승부 조작에 가담했고 배당금으로 1억4000여 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원 씨는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직접 승부 조작과 베팅에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 씨는 프로게이머의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검찰의 수사를 통해 e스포츠계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불법 베팅과 관련한 승부 조작이 사실임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연루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e스포츠가 갖고 있는 승부의 진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수사에서 검찰이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e스포츠를 통해 불법 베팅을 시도하던 사이트가 대부분 적발됐고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e스포츠에 대한 불법 베팅 근절 후속조치로 불법 베팅 사이트만 찾아내는 전담 인력을 신규 채용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조를 통해 적발된 사이트에 대한 수사의뢰 및 폐쇄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35개 불법 베팅 사이트 가운데 대부분이 폐쇄되거나 e스포츠를 제외시키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e스포츠 경기를 활용한 베팅 사이트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불상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기사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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