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취지에서 진행되지만 운동회 참석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출석 여부를 직원들의 자율에 맞기는 경우 개인 시간을 희생하면서까지 회사 행사에 참가하는 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동회 진행일을 근무일로 정하고 불참할 경우 결근으로 간주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요즘 젊은 신세대 직원들은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N사 직원들의 운동회 사랑은 승진 인사를 운동회 현장에서 발표하는 회사의 고유 문화에서 기인합니다. N사 대표는 운동회를 진행하며 승진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기 때문에 연차가 어느 정도 차올라 직급이 오를 때가 된 직원들은 운동회에 가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올 봄 진행된 운동회를 통해 대리로 승진한 N사 C모씨는 "운동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승진 여부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운동회에 참석했다"며 "불참한다고 승진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승진 사실을 빨리 알고 싶다는 마음때문에 회사 운동회 참석률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운동회가 소풍이나 수학여행 등과 함께 연중 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N사 직원들 중 승진을 앞둔 이들은 학창 시절처럼 운동회 날짜를 손꼽아 기다릴 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