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BC 뉴스는 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Y사에 근무하는 J는 최근 잦아지는 술자리로 인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상황인 즉 이렇습니다. 약 3주 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술자리가 이어지자, 보다 못한 안주인의 공세가 시작된 것이죠. 올해 초 백년가약을 맺은 J가 매일 술 냄새를 풍기며 귀가를 하니 화가 날 법도 하죠.
결국 J는 곤경에 빠졌습니다. 홍보일을 담당하는 J는 기자들을 비롯해 내외부 미팅에서 빠질래야 빠질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J의 이같은 행태(?)로 인해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만남을 가졌던 당사자들은 '역시 J 밖에 없어'라며 칭찬을 일삼지만, 가정을 소흘히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J는 궁여지책으로 귀가 시에 두 손 가득 음식을 사들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돌아서겠습니까. J는 음식을 앞세워 "내년에는 잘할께~"라며 달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가 봅니다.
'술, 술, 술' 항상 술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돌아보기 전에 내 가족을 먼저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ABC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