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창 밖으로 내리는 것이 아닌 사무실 자리 앞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이죠. 그렇습니다. 건물에서 물이 새서 낭패를 겪었는데요, 두 팀장은 같은 일을 겪었지만 그 속사정은 달랐다고 하네요.
K팀장은 유난히 춥던 이번 겨울, 건물 수도관이 동파되는 사고로 ‘비’를 봐야만 했습니다. 원래 6층에 있던 K팀은 올 초에 3층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때마침 동파사고가 났습니다. 넘쳐난 물이 천장을 타고 K팀장 앞으로 폭포처럼 쏟아졌죠.
그렇지 않아도 춥던 겨울, 쏟아지는 비 때문에 K팀장은 엄청난 추위를 겪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물받이로 받쳐둔 양동이에 신경 쓴다고 업무에 집중도 못했습니다. 이내 총무팀이 보수를 해주긴 했지만 지금도 쏟아지던 빗물이 눈에 선하다고 합니다.
당연 비가 많이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샙니다. 문제는 천장 마감으로 해둔 석고보드 판넬이 물을 먹으면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점이죠. 말 그대로 머리 위에 폭탄을 안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K팀장 눈 앞으로도 여러 번 판넬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러 불편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두 팀장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K팀장은 “물이 새긴 했지만 2층이라 엘레베이트 이용하기가 좋았다”고 했고, J팀장은 “죽을 뻔 하긴 했어도 책상 앞으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운치 있었다”고 말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