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B팀장이 출근할때면 갓 뽑아낸 따끈따끈한 아메리카노가 그의 책상에는 놓여있을정도로 인기가 남다릅니다. B팀장도 그런 자신의 인기가 싫지는 않은지 자신의 책상에 놓여 있는 커피를 볼때마다 내심 기쁜 표정을 짓는다는게 주변 동료들의 증언입니다.
하지만 B팀장은 누가 이 커피를 가져다주는 것인지 감조차도 잡을수 없었다고 합니다. 새벽일찍 출근도 해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고 하는군요.
익명의 아메리카노를 받는 날이 계속되면서 B팀장의 상상의 나래도 무한정 뻗어나갔습니다. B팀장이 설레이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가뜩이나 A사는 외모가 출중하신 여성분이 많은 편입니다. B팀장의 설레임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 펜글씨,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봐도 이 필적은 여자의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여자중에서도 악필인 사람도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의심스럽습니다. B팀장의 머릿속이 순간 혼란스러워집니다. 자신이 상상한 그것만은 현실로 이뤄지지 않길 바라면서요.
여전히 B팀장의 책상에 아메리카노를 배달하는 그 정체불명의 사람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정말 누가 B팀장에게 커피를 배달하는걸까요. 정체가 궁금하군요. 부디 B팀장이 빠른시간에 그사람의 성별(?)만이라도 파악하시길 빌면서 이만 ABC뉴스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