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을 넘긴 A팀장의 꿈은 ‘산 정상에 정자를 지어놓고 아침 저녁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술 한잔 하는 것’입니다. 무슨 꿈꾸는 소리냐 하실 분도 있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는 것이지요.
그는 특히 비오는 날, 낮술 한잔 하는 것을 즐긴다네요. 빗소리 들으며 사람들과 도란도란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할까요. 숫자 같은 계산적인 이야기 보다 자연과 사람과 인생을 논하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꼭 도인 같다고나 할까요. 스마트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바쁜 요즘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전 그런 A팀장이 좋습니다. 좋은 술 친구가 될 수 있거든요. 성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이 평가하는 외부적인 기준 보다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하고 그로써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A팀장은 묻습니다. “행복하시나요? 그리고 무엇을 꿈꾸시는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