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한번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입해보면 어떨까.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도 커피 전문점 못지 않게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1인 개발자까지 포함해 어림잡아 3000개의 업체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게임하기가 처음 등장했던 지난 해 7월 이후 반년 동안은 이 방정식이 유효했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한 달이면 뚝딱 만드는 조악한 게임들도 마구 쏟아져 나왔다. 일확천금을 노린 개발사들이 급히 모바일 개발조직을 꾸리고 시장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카오에 출시된 게임만 190종이 넘어선 지금, 이 방정식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의문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거듭했던 국내 시장은 이제 성숙기를 맞이하고 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고,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게임만이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형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도 파급력을 지닌 고품질 모바일게임으로 승부를 걸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단지 두 세명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만으로 일확천금을 꾸리는 당신이 일찌감치 꿈을 접어야 하는 이유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