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언리얼엔진 개발자 컨퍼런스 '언리얼 서밋 2015 서울'(이하 언리얼 서밋 2015)의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에픽게임스는 자체 집계 결과 사전등록 페이지 오픈 2주만인 23일 현재 전체 좌석의 80% 이상이 등록됐다고 밝히며, 지금까지의 등록 추이를 봤을 때 기존 등록 마감일인 5월 7일 전에 나머지 좌석도 모두 등록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GDC 2015에서 언리얼엔진4의 거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개방하며, 프로젝트 분기별 매출액이 3000달러를 넘을 경우에만 5%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의 언리얼엔진4 무료화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회차를 맞이하는 '언리얼 서밋 2015'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언리얼엔진의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오는 5월 9일 서울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에픽게임스 CEO 팀 스위니가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언리얼엔진4의 무료화 배경과 언리얼엔진의 철학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며, 국내외 언리얼엔진 전문가와 파트너사의 개발자 등이 총 16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언리얼 서밋 2015'에서는 에픽게임스 한국지사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한 핵앤슬래시 모바일 게임 '소울던전'을 강연 샘플로 사용할 예정이라 이목을 끈다. 이 게임의 개발과정을 함께 살펴보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 단계별로 언리얼엔진4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GDC 2015에서 선보인 오픈 월드 테크데모에 사용된 기능들을 살펴보고, 대규모 오픈월드 제작을 위한 언리얼엔진4 이용방법을 알아보는 세션 및 'ARM CPU와 GPU를 활용한 모바일 그래픽' 같은 파트너사 개발자의 세션도 진행된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엔진의 무료화 발표로 그 어느 해보다 '언리얼 서밋'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같다"며 "참석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언리얼엔진에 대해 많은 것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