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마블퓨처파이트, '앤트맨' 효과 봤다

지난 주 구글 매출 20위 바깥으로 밀려났던 넷마블게임즈의 '마블퓨처파이트'가 13위로 돌아왔습니다. '앤트맨' 영웅들과 함께 말이죠.

'마블퓨처파이트'는 지난 8일 앤트맨, 와스프, 옐로우자켓, 자이언트맨 등 '앤트맨' 시리즈 캐릭터를 비롯해 '레드 헐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가디언즈오브갤럭시'에 이어 두 번째 캐릭터 업데이트인데요. '마블퓨처파이트'에 매력적인 마블 히어로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인기도, 매출도 동시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쉴드개발실'로 눈에 띄는데요. 자신이 보유한 영웅들을 다른 차원의 틈으로 파견해 임무를 수행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영웅의 생체 데이터를 변환하거나, 각종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 등 갈수록 '마블퓨처파이터'의 콘텐츠는 풍성해져 갑니다.

반면 '크로노블레이드 with NAVER'는 살짝 주춤한 모습인데요. '크로노블레이드'는 전주대비 6단계 하락,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다시 올라갈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봐야겠죠.


◆구글 무료 순위-차트 역주행! '검은삼국' 인기 1위

올봄 국내 출시된 일렉스의 '검은삼국: 여포의귀환'이 신규 성우 음성 적용 후 구글 무료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검은삼국'은 지난 대규모 업데이트 때도 무료 2위에 등극한 바 있는데요. 이쯤되면 '역주행의 달인'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검은삼국'의 신규 성우 음성 적용은 이용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하는데요. '검은삼국'이 또 어떤 콘텐츠로 인기몰이를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NHN엔터테인먼트의 신작 2종이 나란히 무료 인기 순위에 신규 진입해 눈길을 끄는데요. 바로 '히어로즈킹덤'과 '포코포코 for Kakao'입니다. RPG와 전략 게임의 만난 '히어로즈킹덤'은 참신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포코팡'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포코포코'가 '포코팡'의 명성을 이을지도 관심이 가네요.


◆애플 매출 순위-천룡팔부, 앱스토어 출시 닷새만에 매출 순위권 진입

넥슨의 '천룡팔부'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앱스토어 출시 닷새만에 거둔 쾌거인데요. '천룡팔부'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24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천룡팔부'는 '김용' 소설에 등장하는 강호들이 펼치는 스토리와 '진롱기국' 등 원작 스토리 기반의 던전을 비롯해 4대 문파간 '용쟁호투' 등 방대한 콘텐츠가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비슷하게 출시된 넷마블의 '와호장룡'과 '천룡팔부'의 무협 RPG 맞대결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한편 금주 애플 매출 순위에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와 가이아모바일의 '도탑전기'가 나란히 6단계씩 순위가 올라 각각 6위, 11위에 안착했네요. 지난 주 인기 무료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중년기사김봉식', '디즈니틀린그림찾기 for Kakao'의 매출 순위권 진입도 눈에 띕니다.


◆애플 무료 순위-머리를 쓰자! '브레인도트' 인기

한 때 퍼즐류 게임이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두뇌 회전을 돕던 게임들이 그리운 분들에게 그만인 게임이 나왔습니다. 바로 '브레인도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애플 무료 1위를 차지한 이 게임은 선을 그려 파란색 공을 빨간색 공에 맞추면 되는, 단순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난이도도 높아지는데요. 시간을 때워야 할 때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두뇌 회전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한편 금주 앱스토어 순위권에는 신규 게임들이 눈길을 끕니다. 3위를 차지한 '천룡팔부'를 비롯해 '광개토태왕', '포트리스워', '노노아일랜드', '카드워즈-어드벤쳐타임', '다운더마운틴' 등 다양한 신작들이 엄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