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메이플스토리2, 점유율 하락세 지속

넥슨이 올 하반기 야심차게 내놓은 '메이플스토리2'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월 들어 PC방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주말에는 처음으로 점유율이 20위까지 떨어졌다.

'메이플스토리2'의 점유율 하락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누적되면서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2'는 콘텐츠 부족을 비롯해 밸런스, 매칭 시스템 등 게임 전반적인 부분들이 지적을 받았지만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추락하고 있다.

하지만 반등의 여지는 아직 있다. 넥슨은 오는 22일 이용자들이 주로 지적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퀘스트 경험치 상향과 아이템 드랍 확률을 증가시켜 반복 사냥의 지루함을 탈피하고, 에픽 퀘스트 30개, 1인 던전 3개 등 즐길거리를 대거 추가한다. 또 파티 시스템 개편으로 보다 매칭이 편리해진다.

'메이플스토리2'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파온라인3, 5주 만에 2위 탈환

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서든어택'을 제치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최근 업데이트된 라이브 기반 콘텐츠들과 추석을 맞아 실시한 이벤트 등이 맞물리면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피파온라인3'는 실제 축구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의 능력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라이브 부스트', 실제 예정된 경기를 게임에서 미리 경험하는 '라이브 매치' 등 신규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축구와 게임간 연계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PC방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접속 시간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고, 특히 일요일에는 '스페셜 지명 선수팩 상자'를 보상으로 내걸면서 주말 PC방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고 얻은 주사위로 진행할 수 있는 '한가위 마블 리턴즈' 이벤트로는 최근 업데이트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배서더 선수들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5일부터 29일까지 한 시간만 접속해도 '피파온라인3' 이용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할만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PC방에서는 최대 세 시간까지, 동일한 아이템 구성을 세 개나 받을 수 있어 차주 또 한 번의 '피파온라인3' PC방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스타2, '공허의 유산' 기대감에 점유율 'UP'

최근 한달새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가 전주대비 4단계 상승, 16위에 안착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블리자드가 '공허의 유산' 출시일을 발표했던 14일부터 꾸준히 PC방 점유율 상승을 맛봤다.

11월 10일 출시 예정인 '공허의 유산'은 '스타크래프트2'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특히 '공허의 유산'에서는 짐 레이너와 케리건의 마지막 운명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 결말이 어떻게 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또한 '공허의 유산'은 각 종족별 신규 유닛, 두 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기지와 병력을 운영하는 '집정관 모드', 신규 멀티 콘텐츠인 '협동전 임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한동안 뜸했던 '스타크래프트2'가 '공허의 유산' 출시 이슈에 힘입어 PC방 점유율 상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9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21.14% ▶FPS 12.77% ▶RTS 46.54% ▶웹보드 1.3% ▶레이싱 0.79% ▶스포츠 11.31% ▶아케이드 1.39%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