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이원술 대표가 손노리 시절 만든 패키지 게임을 14년 만에 스마트폰 게임으로 만든다는 발표를 하는 기자 간담회 자리, 게임업계 익숙한 인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과거 손노리 시절 함께 동고동락한 서관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와 이은석 넥슨 디렉터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이은석 디렉터 역시 "최근 게임산업이 색다른 시도나 모험을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인데, 예나 지금이나 다른 시도를 이어오는 이원술 대표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외에도 '몬스터길들이기'를 만든 넷마블몬스터 김건 대표, '마구마구' 김홍규 넷마블N파크 대표, 류기덕 위메이드 부사장, 이상윤 블루사이드 PD, 배봉건 넷마블넥서스 대표, 최연규 소프트맥스 이사 등이 영상을 통해 '화이트데이'의 성공을 빌었다.
PC버전 '화이트데이'에 목소리와 음향을 입혔던 인물들도 14년 만에 다시 뭉쳤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제작되는 '화이트데이'는 메인 테마음악을 만들었던 황병기 가야금 명인이 다시 음악 녹음을 마쳤고,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시나리오 검수를 했다. 이들 역시 현장을 찾아 이원술 대표를 응원했다.
한국 패키지게임의 부흥기를 이끈 이원술 대표는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머리를 삭발하고 행사장에 나타난다거나 투자사의 잘못된 관행을 꼬집기도 했다. 패키지 시대를 연 장본인이긴 하지만 불법복제가 난무하던 시절이라 좋은 게임을 만들었어도 경제적으로 성공하진 못했다.
그라비티와 손잡고 시도한 '스타이리아'는 당시에는 획기적인 원소스멀티유즈를 사업방향을 지향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라비티가 겅호에 매각되면서 결국 서비스도 종료됐다.
경제적인 성공을 못한 그이지만 주변에는 늘 사람이 많다. 오랜 기간 이 대표를 지켜 본 한 지인은 "힘든 시기가 많았음에도 항상 열정이 넘치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한다"며, "장난스러운 모습 뒤에 숨은 진지함과 인연을 중히 여기는 그의 스타일이 주변에 많은 지지자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