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숭실대 교수가 만장일치로 한국게임학회 회장직을 연임했다. 이재홍 학회장은 제 7대 한국게임학회장직에 이어 제 8대 회장직도 맡게 됐다.

한국게임학회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8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 날 회장 선거에는 이재홍 7대 학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8대 회장에 재선출됐다.
이재홍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7대 학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학회가 제대로 된 안정권에 진입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재홍 학회장은 7대 학회장으로 활동 당시 학계와 업계, 관계자가 모여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토론하는 대한민국게임포럼을 주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7대 학회장 당시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재홍 학회장이 다시금 학회를 이끌어갈 장으로 선출된 만큼 협회는 이후 대외 활동에 더욱 힘을 쓸 계획이다.

이재홍 학회장은 "게임 산업의 위기인 만큼 학회가 앞장서 산업을 제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한다"며 "게임의 위기가 학문의 위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산업을 예술·문화적 차원의 고급 문화로 만들어가는 작업이 협회의 몫"이라며 "제자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임기 동안 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