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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텐센트, 라이엇 이어 슈퍼셀도 군침…인수 추진 중

[이슈] 텐센트, 라이엇 이어 슈퍼셀도 군침…인수 추진 중
텐센트가 '클래시오브클랜' 등의 대표작을 갖춘 모바일 게임사 슈퍼셀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라이엇게임즈 인수에 이어 모바일 게임사를 지속적으로 인수해온 텐센트가 슈퍼셀까지 흡수한다면 텐센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가 핀란드 유명 게임 개발사인 슈퍼셀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인수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셀은 2010년 핀란드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로 '클래시오브클랜', '붐비치', '클래시로얄', '헤이데이'를 개발한 개발사다. 4종의 게임만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지만 모든 게임이 흥행에 성공해 지난해 21억 유로(한화 2조7930억 원)의 매출을 달성, 휴대폰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노키아 보다 약 10배 이상 많은 과세 소득을 기록하며 핀란드 최고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텐센트 마화텅 회장은 최근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제임스 미첼과 함께 핀란드의 헬싱키를 방문해 지분 매각을 거부할 권리를 지닌 슈퍼셀 창업자를 찾아 매각을 지지해달라고 설득했다고 WSJ는 전했다.

텐센트가 이번 인수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다면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넘어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게임 업계 전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최근 공격적인 M&A를 추진하며 게임 업계로 영역을 넓혀왔다. 텐센트는 2011년 인수한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의 지분을 지난해 100% 매입했고, 미국 모바일 게임사 글루모바일과 포켓젬스도 인수해 모바일 게임 분야로의 확장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 슈퍼셀 인수가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의 인수 시도 소식을 접한 슈퍼셀 창업자 중 일부는 자유로운 경영을 보장 받았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중국 기업으로 팔리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도 지난해 가을 중국 게임 개발사 자이언트와 손을 잡고 소프트뱅크와 슈퍼셀 인수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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