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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켓몬GO' 뜨니 VR주가도 '들썩'…상관관계는

[이슈] '포켓몬GO' 뜨니 VR주가도 '들썩'…상관관계는
전세계적인 '포켓몬GO' 열풍에 편승해 국내 가상현실(VR) 테마주가 급등했다. '포켓몬GO'는 증강현실(AR) 게임으로 VR과는 큰 관계가 없지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난 13일 엠게임의 주가가 가격 제한선 직전인 29.90%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는프린세스메이커VR' 등 총 3개의 VR 게임을 개발 중이다. 하반기 '스페셜포스VR'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와 '헬게이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VR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한빛소프트도 각각 23.01%와 29.96% 상승했다.
이 같은 높은 상승세는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외 증시 상승세와 '포켓몬GO'의 인기로 인한 게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인 것으로 분석된다. AR 기술을 적용한 게임이 크게 흥행하자 VR 테마주로 묶인 국내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이다.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VR' 공개 영상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VR' 공개 영상

VR 테마주들의 활약으로 13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이 215조9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다. 직전 최고 수치는 지난달 10일 기록한 215조4000억 원이다.

다만 VR과 AR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로 새로운 분야라는 것 외에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증권 관계자들도 이번 급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현재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VR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대부분 미래 시장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은 곳이 아직 없다는 것도 이 의견에 힘을 더하고 있다.

증권 관계자는 "기술적 유사성이 희박한 VR주가 일시에 급등한 상황에서 국내 게임 개발사가 실제로 얻을 수 있는 득실을 냉정하게 따져봐야한다"며 "사실상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AR 및 VR 게임으로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출시된 '포켓몬GO'는 현지시간 12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개발사의 모회사인 닌텐도의 주가도 일본 증시에서 한 주간 5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1조 엔(약 11조 원) 가량 늘어 8개월만에 시총 3조 엔(약 33조 원)을 회복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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