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 국가 국민의 미국 비자 발급과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는 반 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슈] 美 게임업계, "트럼프 反 이민책 결사반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13117590361782_20170131181152dgame_2.jpg&nmt=26)
우선 개막을 한 달 앞둔 유명 게임쇼 'GDC 2017'의 주최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반 이민 행정명령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개발자들에게 전액 환불을 약속하며 '비차별주의를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게임업계 대표 협회인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이하 ESA)도 이 같은 반대 의지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ESA는 지난 30일 "백악관이 이민 및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미국 게임산업은 전세계의 업계 관계자 덕븐에 번성하고 있다. 안보 강화와 자국민 보호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숙련된 미국 시민과 외국인, 이민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업계를 생각하라. 미국은 그들이 우리 경제에 참여하는 것을 지원해야 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게임 관련 협회 외에도 많은 미국 게임 개발사가 정책 반대 입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 앤드류 윌슨 대표는 직원 및 직원의 가족이 행정명령에 저촉된다면 대응을 도울테니 즉시 회사에 연락해달라는 내용의 사내 전체 메일을 발송했다.
앤드류 대표는 "트럼프의 반 이민책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EA의 가치와 맞지 않으며 피해가 예상되는 직원 모두를 최선을 다해 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개발사 징가의 프랭크 지뷰 대표도 사내 전체 메일을 통해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그는 반 이민책에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며 징가는 항상 다양성과 평등을 중시하는 조직이었으며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포용과 존중의 문화가 기본으로 이는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다"고 밝혔다.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곳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구글플레이를 운영하는 구글이다. 2000명이 넘는 구글 직원들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 모여 반 이민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 이 시위에는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대표도 참가해 해당 정책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피차이 대표는 "(반 이민책은) 우리 회사 설립의 근간에 관한 문제"라며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