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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켓몬고, 인기만큼 부작용도 '多'

[이슈] 포켓몬고, 인기만큼 부작용도 '多'
나이언틱의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고'가 국내 시장을 강타했다. 단숨에 기존 게임들을 제치고 양대 마켓 매출 2위에 등극하는가 하면, 곳곳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포켓몬을 잡는 풍경이 펼쳐진다.

그러나 '포켓몬고'가 이동을 하면서 즐기는 게임인 만큼 각종 사건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계정 거래를 통해 사기를 당할 위험성도 있는 등의 부작용도 대두되고 있다.
운전 중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면서 교통사고가 날 뻔 했다거나, 희귀 포켓몬을 잡다가 연못에 빠져 119가 출동했다거나 등의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포켓몬고' 론칭 이후 세계 각지에서는 포켓몬을 잡기 위해 출입 금지 구역에 사람들이 무단 침입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제 국내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또한 아이템 거래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는 계정 거래나 포켓몬을 대신 잡아준다는 게시글이 늘고 있다. 특히 포켓몬 대리 포획을 위해서는 자신의 계정 정보를 알려줘야 하는 만큼 각종 피해가 발생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포켓몬고'가 뜨면서 관련 어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인기 앱 순위 1위부터 5위까지가 '포켓몬고' 관련 앱들이다. 특히 GPS 조작 어플이 인기다. '포켓몬고'는 직접 거리로 나가 포켓몬을 잡아야 하는데, 이 '페이크 GPS' 어플을 사용하면 집에서도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개발사인 나이언틱은 '페이크 GPS' 어플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계정을 정지하는 등 제재에 나선 상황이다. 더군다나 포털에서 '페이크 GPS'를 검색하면 APK 파일을 설치하라는 내용의 블로그들이 다수 눈에 띄는데, 정식 마켓이 아닌 곳에서 내려받은 어플에는 악성 코드가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

'포세권', '포수저'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포세권'은 포켓볼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과 역세권을 합친 말이다. '포켓스탑'은 강남, 홍대, 광화문 등 중심지나 인구가 밀집된 곳에 몰려있다. 그러면서 게임 내에서도 금수저와 흙수저가 나뉘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들은 '지역 차별'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군다나 지방에 사는 이용자들은 포켓스탑에 가기 위해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토다.

한편, '포켓몬고'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6억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최근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2위에 올라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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