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편집자주>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캐릭터 '미리' 앞세워 10계단 상승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마영전'은 7월3일부터 7월9일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7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무려 10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습니다.

'마영전'의 상승세에는 최근 게임에 새롭게 등장한 신규 캐릭터 '미리'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넥슨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인 '라이즈'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신규 여성 캐릭터 '미리'를 출시했는데요. '마영전'에서 1년 8개월만에 출시된 신규 캐릭터인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넥슨은 '미리' 출시를 기념해 8월3일까지 '미리' 캐릭터로 95레벨을 달성하는 이용자 선착순 1만 명에게 넥슨캐시 3만 원을 지급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말 접속 이용자에게 별도의 아이템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이벤트 또한 '마영전'의 순위 급상승에 큰 힘이 됐을 것 같네요.

◆테일즈런너,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8계단 상승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장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의 순위 상승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일즈런너'는 지난주보다 8계단 오른 24위에 올랐는데요.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한 덕분에 '테일즈런너' 순위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해마다 여름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왔는데요. 올해 역시 '얼라이브'라는 부제와 함께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차용한 동화맵을 지난 5일 추가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8월18일까지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벤트 또한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방학의 강자 '테일즈런너'는 학생들이 방학에 돌입하면 더욱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아블로3 상승세 이어가…'메이플스토리'도 상승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간판 RPG '디아블로3'의 상승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졌습니다. '디아블로3'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8위에 자리했는데요. 상위권 게임과의 격차가 적지 않았기에 순위 상승폭은 적었지만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10위권 내에서 가장 큰폭으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5위에 자리했는데요. 넥슨의 또 다른 캐주얼 게임 '버블파이터'는 하위권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른 44위에 올랐는데요. 방학의 강자 넥슨인 만큼 본격적인 방학 시즌이 오면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