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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스포츠 훈련과 게임 중독을 구별하는 방법은?

[이슈] e스포츠 훈련과 게임 중독을 구별하는 방법은?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e스포츠와 게임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이 진행됐다. e스포츠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과 게임 중독을 구별하는 요소에 대한 인도네시아 심리학자의 이론이 관심을 모은 것.

인도네시아 유력 게임매체 두니아게임즈는 e스포츠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과 단순 게임 중독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안나 수티 아리안니 교수의 주장에 대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나 수티 아리안니(Anna Surti Ariani) 교수는 6일 열린 '인도네시아 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 2018' 기자 간담회 부대행사로 열린 토론 세션에서 4가지 지표를 통해 e스포츠 훈련과 게임 중독을 구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슈] e스포츠 훈련과 게임 중독을 구별하는 방법은?

안나 수티 아리안니 교수는 e스포츠 훈련이 되기 위한 게임 플레이는 ▲규율에 따라야 하며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가 존재해야 하며 ▲업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가 되며 ▲생산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게임 중독의 경우 ▲감정적으로 게임에 임하며 ▲아무 목표 없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단순히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플레이하며 ▲소모적이고 돈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나 수티 아리안니 교수는 e스포츠 훈련의 규율에 대한 부분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했다. 명확한 시간 계획 아래 식사, 충분한 수면, 학교 수업 등 일상생활에 충실한 가운데 e스포츠 훈련에 임해야 한다는 것. 목표는 e스포츠 선수가 되기 위함일지라도 명확한 시간 관리 없이 식음을 전폐하거나 잠을 자지 않고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해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은 게임 중독과 다르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

안나 수티 아리안니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e스포츠 선수가 현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호 직업으로 부상하면서 게임에 몰두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녀들의 게임 플레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현지 학부모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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