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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캐주얼 강화해 나이키 이용자 공략할 것"

[이슈]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캐주얼 강화해 나이키 이용자 공략할 것"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캐주얼 장르를 대폭 강화해 대중성을 높여 나이키와 같은 비게임 글로벌 기업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가지 분야의 새로운 도전과 기존 사업 강화를 통해 향후 10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

남궁훈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출시 예정인 '전국민 가위바위보'를 필두로 가벼운 캐주얼 장르 게임들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해 대중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걷기나 여행하기 등 삶 자체를 게임화하는 프로젝트 팀을 분사하고 팀 구성을 확대해 나이키 이용자들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가 가장 먼저 내세운 카카오게임즈의 2019년 핵심 키워드는 '하이퍼캐주얼 장르 확대'다. 남궁 대표는 "프렌즈게임즈를 설립하며 개발사로 확장했고, 포커스를 캐주얼 장르에 두고 있다"며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가벼운 캐주얼게임을 확대해 독보적인 캐주얼게임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경쟁 대상으로 다른 게임업체가 아닌 글로벌 인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지목했다. 남궁 대표는 "과거 나이키에서 자신들의 경쟁사가 닌텐도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스포츠 기업의 게임 업체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일화"라며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이용자가 아닌 나이키 이용자들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궁 대표는 그밖에도 ▲해외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 ▲크로스 프로모션과 소셜 마케팅 플랫폼 지속 발전 ▲캐주얼게임 개발사에 대한 적극적인 M&A 등을 2019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컬래버레이션은 프렌즈 IP와 다른 IP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외부 IP만으로 이뤄진 게임도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카카오톡과 외부 소셜 미디어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망 개발사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이용자층을 보다 두텁게 하겠다는 것.

남궁 대표는 "국내에서 방대한 이용자풀을 확보하더라도 광고 시장 규모에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이용자풀을 확보해 세계시장 속에서도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훈 대표는 "위에 열거한 5개의 새로운 도전 외에도 퍼블리싱 사업과 확장 영역인 개발 분야까지 2019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의 노력을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리했다.

[이슈]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캐주얼 강화해 나이키 이용자 공략할 것"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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