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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댄스 저작권 소송 번지나? '포르자 호라이즌3' 춤 동작 2종 삭제

[이슈] 댄스 저작권 소송 번지나? '포르자 호라이즌3' 춤 동작 2종 삭제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가 레이싱게임 '포르자 호라이즌3' 댄스 이모트 2종을 돌연 삭제했다.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는 15일 패치노트를 통해 '칼튼(Carton)'과 '플로스(Floss)' 아바타 이모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는 해당 아바타 이모트 삭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춤 저작권 분쟁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명 래퍼와 배우 등이 자신들의 고유의 춤이 도용당했다며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 '포르자 호라이즌3'에서 삭제된 2개의 아바타 이모트 모두 에픽과 소송 중인 이들의 춤 동작과 유사하기 때문.

'칼튼'의 경우 미국 유명 배우 알폰조 리베리오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춤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춤 이름까지 동일하다. 알폰조 리베리오는 '포트나이트'에 삽입된 유사 춤 동작이 자신의 춤을 도용했다며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슈] 댄스 저작권 소송 번지나? '포르자 호라이즌3' 춤 동작 2종 삭제


'플로스'는 미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한 한 소년이 선보인 춤 동작과 유사하다. 해당 소년의 어머니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아들의 춤을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에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들이 마이크로소프트나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에 대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거나, 해당 이모트의 삭제를 요구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게임에 적용된 춤 동작과 관련된 일련의 소송이 플레이그라운드의 급작스런 댄스 이모트 삭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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