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5일간 치러지며 세계 랭킹 상위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64명의 선수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의 1위가 16강에 진출, 16강 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먼저 안병훈은 유럽을 제패하고 PGA투어로 넘어온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플릿우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세계 랭킹 12위다.
뒤를 이어 김시우는 세계 랭킹 8위 존 람(스페인)과 맞붙는다. 아마추어 최강자 출신인 존 람은 파워풀한 장타를 주무기로 필드를 누비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대회 통산 4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2003년, 2004년, 2008년 등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던 우즈는 2013년 이후 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 랭킹 149위로 상위 64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우즈는 대회 첫 날 에런 와이즈(미국)을 상대로 네번째 매치 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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