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 데브시스터즈 등도 수시채용 진행
게임업계, 높아진 대우와 향상된 복지로 우수인재 유혹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취업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게임업계가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네오플이 전 직군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공개채용에 나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넥슨, 슈퍼캣, 데브시스터즈 등도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과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에 나섰다.

근무지는 제주 본사 및 서울 지사로, 제주 이외 지역에서 본사 채용되는 인원에게는 사택 또는 주거비 제공과 함께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중식 및 석식 무료 제공 혜택을 통해 도내 적응을 돕는다.
네오플은 '오버킬' 스튜디오에서도 연초 두 자릿수 규모 채용에 이어 하반기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서며 일자리 창출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네오플은 올해 초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해 게임업계에 관심이 큰 취업준비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넥슨컴퍼니, 채용 연계형 인턴십 '넥토리얼' 모집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에 나선 업체들도 적지 않다. 넥슨 컴퍼니는 8월24일부터 9월6일까지 '2021년도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했다. 넥슨코리아, 넥슨네트웍스, 넥슨지티, 넷게임즈, 니트로스튜디오 등 5개 법인이 참여한 이번 인턴십 모집 합격자는 오는 11월1일부터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도 인프라 보안 분야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인턴 모집을 9월12일까지 진행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은 10월 중 입사해 3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바람의나라: 연' 개발사 슈퍼캣은 차기작 개발 및 글로벌 역량 확보를 위해 수시 채용방식으로 신입 및 경력직 사원을 모집 중이다. 각 직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력과 역량을 제외하고 나머지 자격조건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대표작인 '쿠키런:킹덤'에서 대규모 채용에 나섰으며 다양한 직군에서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유관 직군 외에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명한 사내 레스토랑의 바리스타와 조리사까지 채용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인 니트로 스튜디오와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인 데브캣도 각각 연말까지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여러 직군에서 5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연초 대규모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카카오의 '2022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에 참여해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연봉 일괄 인상 효과, 우수 인재 유치로 이어지나
연초부터 크고 작은 채용이 진행된 바 있으며 네오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하반기에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들도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채용에 나선 게임업계의 이같은 행보는 위축된 취업시장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게임업계의 공격적인 행보가 우수 인재 영입과 업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