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은 물고기를 주는 방법이 아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끝내는 방법 대신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국가의 인재를 양성하는 '백년대계(百年大計)'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함께 나누는 기업'을 모토로 하고 있는 웹젠이 선택한 교육 분야는 '코딩(coding)'이다.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코딩 과목이 필수 교육으로 지정됨에 따라, 청소년 교육의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공간 조성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 전액을 협력 기관에 전달하고, 성남시 청소년의 코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게임 개발에 있어서 '코딩'은 기본이자 핵심과도 같다. 게임 개발사이기 때문에 코딩에 관해 가장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은 '스스로 사고하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초중고교와 사회적 배려 청소년 중심의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 코딩동아리 등 여러 청소년의 학습 수준에 맞는 파이썬과 아두이노, 마이크로비트 활동 등의 코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과 'SW 메이킹 캠프'에 연 2000명의 청소년이 코딩과 문제 해결능력이 향상되면서, 지난 2018년 경기교육청이 지정하는 '경기 꿈의학교'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창의융합 선도기관'에 선정되는 등 기업의 지역 사회공헌 모범사례로 인정받기까지 했다.

웹젠과 성남시청소년재단은 그간의 온라인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에도 대면 교육과 함께 비대면 교육을 사회공헌 사업의 한 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2022년에는 코딩교육 외에도 게임에 대한 학부모 인식개선 프로그램과 올바른 게임이용 문화를 알리는 게임캠프 등 새로운 활동들도 추가해 코딩공작소의 교육 프로그램을 넓히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