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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인디 인력문제, 공공 플랫픔 만들어 해결 가능"

'인디게임 개발자 간담회' 온라인 방송화면 캡처.
'인디게임 개발자 간담회' 온라인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인디개발사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플랫폼을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승래 의원은 19일 이재명 후보 직속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인디게임 개발자 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인디개발사 문제는 자금적인 부분과 인력 문제, 규제 문제 등 3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다"며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플랫폼을 마련한다면 인디개발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와 공급이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자체를 만들어 인디개발사나 스타트업에 파견해 공동 작업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정책을 책임지고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게임개발 지원사업에 인디개발자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현업 관계자들의 지적이 나왔다. 인디개발자들은 1인 개발사나 개인사업자 인디개발사에게 높은 자부담금 부담이나 연 매출 제한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 인디개발자는 타 콘텐츠와 달리 작가 등록도 되지 않아 정부 지원사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김정태 선대위 미디어·ICT특위 디지털콘텐츠단 단장은 "정부 지원사업에 최적화된 형태의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들 업체들이 체리피커처럼 지원사업을 가져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승래 의원은 "현업 종사자들에게서 인디게임 지원사업 심사자들이 게임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할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는 불만을 들었다. 공모전을 판교 등 수도권 업체들이 독식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승래 의원은 "기업은 인력이 없어 판교로 가고, 개발자들은 다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고리를 깨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할 일과 지자체의 역할이 다르다. 부산 등 인디게임에 관심이 높은 지자체와 함께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단장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인디게임 현업 종사자들과 상시적으로 만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정태 단장은 "이런 자리가 생태계를 좋게 만든다. 메타버스로 핫한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가 모두 인디게임이었다. 이재명 정부에서 제3의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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