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넷마블이 2분기 매출액 7510억 원, 영업 이익 800억 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매출액 754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2분기 출시된 신작 3종의 초기 흥행 성공을 들었다.
임희석 연구원은 5월 초 글로벌 정식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첫 날 매출액 140억 원을 기록해 일 2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2분기 매출액이 13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4월 말과 5월 말에 각각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과 '레이븐2'의 초반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며 두 게임의 2분기 매출액으로 320억 원과 27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자체 런처를 사용하는 PC 매출 비중의 확대로 지급수수료 부담이 낮아지는 점도 이번 분기 급격한 마진 개선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와 '레이븐2'의 PC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PC로 결제하는 경우 지급수수료율은 모바일의 30%과 비교해 낮은 10% 미만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출시 신작 3종의 매출 하향안정화가 진행되고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하반기 신작 4종의 비중이 높지 않아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 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대형 신작에 대한 출시 일정의 구체화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첨언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