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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3% 상향…"급격한 마진 개선 예상"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미래에셋증권이 15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흥행 성과를 반영한 실적 전망 조정으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8000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넷마블이 2분기 매출액 7510억 원, 영업 이익 800억 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매출액 754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2분기 출시된 신작 3종의 초기 흥행 성공을 들었다.

임희석 연구원은 5월 초 글로벌 정식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첫 날 매출액 140억 원을 기록해 일 2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2분기 매출액이 13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4월 말과 5월 말에 각각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과 '레이븐2'의 초반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며 두 게임의 2분기 매출액으로 320억 원과 27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자체 런처를 사용하는 PC 매출 비중의 확대로 지급수수료 부담이 낮아지는 점도 이번 분기 급격한 마진 개선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와 '레이븐2'의 PC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PC로 결제하는 경우 지급수수료율은 모바일의 30%과 비교해 낮은 10% 미만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출시 신작 3종의 매출 하향안정화가 진행되고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하반기 신작 4종의 비중이 높지 않아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 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대형 신작에 대한 출시 일정의 구체화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첨언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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