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오는 3월28일 출시를 알리며 맞대결을 선언했다.
이 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인기 액션 롤플레잉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던파 유니버스'의 등장 인물인 대장군 카잔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비극적 여정을 그린 게임이다. 세계관 속 어둠을 담당하는 인물 중 대표격인 카잔을 앞세운 만큼 게임의 분위기는 어둡고 무거우며 플레이를 통해 느껴지는 손맛 역시 기존의 '던파 유니버스'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묵직함을 보여준다.
지난해 독일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게임쇼', '지스타 2024'를 통해 우리나라와 해외 팬들에 게임의 재미를 알려온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연말 '더 게임 어워즈'를 통해 루소 형제가 연출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해 122만 명이 시청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등장 캐릭터인 '조이'를 이용자가 직접 조종하고 이동시킬 수 있으며, 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를 사용해 사람처럼 특색 있는 성격과 감정을 지닌 '스마트 조이'와의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높은 몰입감과 생동감 넘치는 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요 국가의 특징을 살린 도시들이 다수 등장, 지역에 맞춘 활동도 경험할 수 있어 마치 세계 곳곳을 여행하거나 생활 터전을 옮기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즐길거리 중 하나로 준비돼 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커스터마이징 데모 플레이가 공개돼 최고 동접자 1만8000명에 평균 1만 명의 동접자 수를 기록했던 만큼 본 게임의 출시에도 글로벌 지역서 많은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무기, 장신구 등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 수집에 대한 가치도 부여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쇼케이스를 진행해 게임의 특징과 매력을 제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다양한 영상 및 체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전해왔던 펄어비스는 연말 더 게임스 어워드를 통해 출시 일정을 발표했으며 광활한 대자연을 품은 파이웰 대륙에서 클리프가 당면한 역경을 엿볼 수 있는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사실적인 질감, 자연스러운 광원 표현, AI를 활용한 역동성 넘치는 전투 등을 살려 높은 몰입도를 선보이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로 연결된 심리스 오픈월드 속에서 암벽 등반과 활강, 생활 스킬과 신비로운 장소의 발견 등 탐험의 재미 요소도 다채롭게 보여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