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스틱'은 현재 얼리 액세스 단계로 3개의 전장을 즐길 수 있다. 'K존 구역'은 다른 정통 FPS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구조의 맵이다.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클라이언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게임 2종을 추가해 게임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최근 추가된 '포트나이트 발리스틱(이하 발리스틱)'은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비롯한 정통 밀리터리 FPS게임의 느낌을 잘 살려 '포트나이트'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포트나이트'보다 진지한 슈팅 경험 제공
'해머폴' 맵 전경.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로 잘 알려진 게임이다. 슈팅뿐만 아니라 건설 요소가 결합돼 다양한 전략적인 요소를 제공한다. 정통 FPS게임보다는 다소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우뚝 섰다.
'발리스틱'은 '포트나이트'보다 정통 FPS에 가까운 게임이다. 5대5 팀전이며 여러 라운드를 진행해 더 많은 라운드를 가져간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여러 장총류와 권총, 투척 무기 등 3가지 무기를 들고 게임에 임할 수 있다.
공격측과 수비측으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고 적을 전멸시키거나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면 이긴다. 수비측은 상대가 설치한 폭탄을 해체하거나 적을 모두 잡아내면 된다.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비롯한 정통 FPS게임에서 익숙한 방식이다.
◆사실적인 총기류와 익숙한 전장
총기 구매 화면. 매 라운드 시작 전 원하는 총기를 구매해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 안에서 3종류 무기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산탄총, 저격총, 돌격소총 등 장총류 중 하나를, 권총류 중 하나, 던지거나 설치하는 특수무기 한 종류까지 총 3개의 무기를 쓸 수 있다.
무기 선택은 상점에서 구입하는 방식이다. 매 라운드 승리 혹은 패배, 적 처치, 장치 설치마다 일정 금액의 골드가 주어지고 이를 통해 매 라운드 시작 전에 총기를 구입하면 된다. 이 역시 '카운터스트라이크'나 '발로란트' 등 여러 게임에 적용된 방식으로 FPS게임 이용자라면 익숙할 것이다.
총기류는 타 게임에 비해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정통 밀리터리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외형과 샷감을 제공한다. 아직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추후 보다 다양한 총기류가 업데이트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맵 역시 얼리 액세스 단계로 3개의 전장만을 제공하는데 에픽게임즈가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발리스틱, ''카스'+'발로란트''?
7대0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용자 풀이 늘어난다면 보다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끼리 매칭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리스틱'은 기존 '포트나이트'의 캐주얼한 그래픽에 정통 FPS게임의 게임성을 가미한 느낌을 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로란트'나 '오버워치'와 정통 FPS게임 '카스'의 중간 포지셔닝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나이트'에는 '발리스틱' 외에도 '배틀로얄', '빌드 제로' 등 다양한 슈팅게임이 이미 존재한다. '발리스틱'의 추가로 '포트나이트'는 '슈팅게임 종합 선물세트'라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매칭 화면. 론칭 초창기다 보니 매칭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특히 '발리스틱'은 에픽게임즈가 UEFN(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으로 만들어 해당 에디터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까지 증명하고 하고 있다. '발리스틱'이 인기를 얻는다면 단순히 '포트나이트'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UFEN 기반 콘텐츠 제작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포트나이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에픽게임즈의 지속적인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고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