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권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마련된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지난 20일 목포중앙병원 인근에서 임시 개원해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센터 건립에는 넥슨의 기부가 보탬이 됐다. 지난 2023년 7월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목포중앙병원과 넥슨재단을 통해 협약을 맺고 센터 건립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1,667.35㎡)로, 진료실과 낮 병동(20병상), 재활치료실을 갖췄다. 또 104종 170대의 최신 재활 장비를 구비해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교육 및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들의 일상생활 기능 회복과 사회 참여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전남권역 내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족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아동 가족들의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충청권과 영남권에 이어 넥슨재단이 건립을 지원한 세 번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를 포함해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지원 사례가 됐다. 이밖에 공공 도서관 지원, 코딩 교육, 놀이공간 조성 등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