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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역대급 추석 연휴, 큰 즐거움 담은 이벤트 온다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게임 이벤트들이 진행된다(출처=AI 생성).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게임 이벤트들이 진행된다(출처=AI 생성).
2025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규모 명절 이벤트를 꺼내며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번 추석은 휴일과 국경일 등이 겹치며 1주일 가까운 기간 동안 쉴 수 있는 만큼 팬들을 위한 혜택을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송편 만들기, 윷놀이, 특별 던전 탐험 등 명절 분위기를 녹여낸 참여형 콘텐츠가 눈에 띄는 것은 물론, '추석 한정 보상'을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도 있어 이용자들이 어떤 작품에서 가장 알찬 혜택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 넥슨, 모바일부터 온라인까지 이벤트 '풀 세트' 꺼내
넥슨은 매년 명절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아 왔는데, 올해 역시 가장 많은 게임에서 추석을 기념한다. 모바일 대표작인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추석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던바튼 광장에 커다란 보름달을 설치해 시각적 연출에 공을 들였다. 또한 던전 미션을 완수하면 의상, 장비, 소모품이 무작위로 등장하는 '알쏭달쏭 보름달 상자'를 받을 수 있다.

'FC 모바일'에서는 22일까지 '손흥민과 함께 추석 대잔치'를 개최한다. 하루 네 차례, 30분 간격으로 접속할 때마다 TP를 지급하며, 일주일간 꾸준히 참여하면 총 1000억 TP라는 파격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하면 누적 보상으로 7000 K코인과 1만 루찌를 제공하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추석 테마 던전인 '바람든 볏짚 던전'을 열고, 여기서 획득한 '꿀꿀 송편'을 모아 항아리, 코인 뺏기 등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게임도 무게감 있는 보상을 내놨다. 'FC 온라인'은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추석 버닝 이벤트'를 통해 최대 5조 BP를 제공하며, '24UCL 클래스 톱 프라이스 200 스페셜팩(8강, 100+)' 같은 최고 등급 카드팩까지 포함됐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중천 지역 던전 플레이를 진행하면 '행운의 푸른 뱀 아바타 세트 상자', '종말의 계시', '영롱한 종말의 문패'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며, 추석 당일에는 행복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덕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바람의나라'는 '만월정'이라는 추석 전용 맵을 개방하고, 팽이치기, 연날리기 같은 전통 놀이 콘텐츠를 배치했다.

추석 이벤트 풀 세트를 준비한 넥슨(제공=넥슨).
추석 이벤트 풀 세트를 준비한 넥슨(제공=넥슨).
◆ 넷마블·네오위즈, 출석만으로 핵심 재화 보장

넷마블도 다양한 게임에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그 중 신작 게임 'KOF AFK'에서는 특별 출석 이벤트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중 퀴즈 이벤트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퀴즈가 정기적으로 제공되며, 이를 맞췄을 경우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 15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기념 캠페인'는 로그인만으로 성정석 30개, 전승결정, 레어 프리즘 등이 지급된다. 특히 성정석은 최고 등급 서번트를 뽑을 수 있는 필수 재화여서, 무과금 이용자에게도 큰 기회가 된다.
또한 프로야구를 주제로 한 '마구마구 2025 모바일'은 접속만 해도 '추석 선물상자'를 무료로 주고, 미니게임 성격의 '마구마블 이벤트'에서 추가로 거니와 보석을 뿌린다. '세븐나이츠 키우기' 역시 전용 던전 '만월의 탑'을 오픈해 루비와 송편을 보상으로 걸었다.

네오위즈도 추석을 맞아 주요 게임에 혜택을 담았다. '브라운더스트2'는 10일까지 출석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접속만 해도 성장 재화와 뽑기권 10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모은 코인을 룰렛에 사용하면 장비와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6일부터 12일까지는 매일 접속 시 특별 코스튬과 보석까지 추가로 제공해, 단기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에서는 추석 특별 출석 이벤트로 소환권과 재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도 대표작들의 추석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한다(제공=넷마블).
넷마블도 대표작들의 추석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한다(제공=넷마블).
◆ 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 송편 모아 '전설 장비'로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는 송편 수집과 교환을 앞세운 '파밍형 이벤트'를 강조했다.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 전설2'는 사냥을 통해 얻은 송편을 윷놀이 증표로 교환하고, 보스 몬스터 처치 보상으로 연결한다.

'미르4'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각각 던전과 사냥에서 송편과 '달빛 송편'을 얻을 수 있게 했고, 이를 전설·신화 등급 장비로 교환하도록 했다. 아이템 성장이 핵심인 MMORPG답게, 추석을 전력 강화의 기회로 만든 셈이다. 여기에 '나이트 크로우'도 미션을 달성하면 '클레멘스의 플래티넘 쿠폰'과 전설급 탈것을 보상으로 제공해, 명절 이후에도 전력 상승 효과를 이어가도록 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대작에 명절 이벤트를 접목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석 보상과 함께 추석 전용 던전을 열어, 송편 아이템 3종을 모아 최고 등급 소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게 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최대 50회 무료 소환 기회를 제공하고, 이벤트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해 얻는 '달콤한 감'을 '2025년 한가위 복주머니'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재합성권 출석 이벤트를 운영해, 출석 7일 차에 '로얄 재합성권 선택 상자' 2개를 내걸었다.

위메이드는 추석 분위기를 살린 이벤트를 다수 준비했다(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추석 분위기를 살린 이벤트를 다수 준비했다(제공=위메이드).
◆ 엔씨소프트-펄어비스, 장기 이용자 맞춤 혜택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자사 IP에서 이벤트를 열고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사냥으로 얻은 '잘 여문 햇알밤'을 활용해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게 했고, '리니지2M'은 '풍요의 달토끼 마을 축제!'를, '리니지W'는 '만월의 향연' 이벤트 던전을 개방했다. 세 작품 모두 성장에 필요한 결정체 아이템을 대거 풀어내며, 장기 이용자들의 전력 강화를 돕는다.

'블레이드 & 소울' 역시 명절 아이템 '홍랑의 송편'을 모아 전설 보패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오랜 이용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서 8일까지 접속만 해도 크론석 500개, 발크스의 조언(+100) 등 고가치 아이템을 보상한다. 여기에 보름달 보물 제작, 한글날 기념 퀴즈 등 가을맞이 이벤트를 10월 내내 운영한다. 모바일 버전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석만으로 블랙펄과 돌파 복구권을 지급해, 모바일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엔씨소프트의 추석 이벤트 홍보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추석 이벤트 홍보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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