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11일 2025년 3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3600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 당기순이익 3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퇴직 위로금)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지역별 매출은 한국 2178억 원, 아시아 675억 원, 북미∙유럽 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468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리니지2M' 동남아 출시, 'BNS NEO' 중국 매출 증가, '리니지M' 대만 매출 증가 등이 성장을 견인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출처=엔씨소프트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
플랫폼별 매출은 PC 게임이 877억 원, 모바일 게임이 19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 매출 대비 비중은 온라인게임이 24%, 모바일게임이 55%다. 엔씨소프트는 레거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글로벌 확장 및 PLC 장기화 노력으로 2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핵심 모바일게임의 외부결제(자체결제) 시스템을 추가해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4분기에는 '아이온2'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본격화한다. 오는 13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B2C 부스는 '아이온2'의 대규모 시연 부스와 2026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함께 선보인다. 미공개 신작 1종은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4분기에는 '아이온2' 출시 영향이 일부 반영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벤트와 함께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하고 신규 서버를 추가 오픈한다. '아이온2'는 19일 0시 한국,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