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숲(SOOP)과 함께 개최한 '마인드스포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룡투', '루미큐브', '그레이트 킹덤' 3개 게임 각각이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동시에 여러 라운드에 걸친 대결이 진행되었다. 매 라운드 승패를 누적해 승수가 높은 사람끼리 다음 라운드에 맞붙는 방식으로 최종 승수 및 점수가 높은 참가자에게 우승의 영광이 주어졌으며, 약 30만 원 상당의 체스 세트, '크로키놀', 그래비트랙스 스타터 세트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번 보드게임 대회는 라운드마다 한 테이블의 대결이 중앙 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영상은 숲 보드라이브 방송국에서 송출됐다. '구룡투' 대회의 초등부와 일반부 우승자는 대회의 해설을 맡았던 '데블스 플랜: 데스룸' 참가자 티노와의 이벤트 대결을 펼쳤다. 일반부 우승자와는 막상막하의 접전 끝에 '구룡투'다운 수싸움에 이어 무승부로 결과가 나온 반면, 초등부 우승자는 적절한 수로 승리하며 더 인상적인 대결을 선보였다.
(제공=코리아보드게임즈).
이날 '구룡투' 대회를 마치고 오후에 준비된 '루미큐브'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스트리머 대결 이벤트도 열렸다. 스트리머 두치와뿌꾸, 마빡, 믹슈, 뀨알, 네 명이 현장에서 '구룡투', '루미큐브' 순으로 대결을 진행했고 스트리머다운 몰입과 입담으로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다.
'그레이트 킹덤' 대회에서는 오전 초등부 경기를 K바둑 김효정 상무가, 오후 일반부 경기를 대한바둑협회 송홍석 이사가 해설해 프로 대회를 방불케 했다. 게다가 바둑계의 전설이자 '그레이트 킹덤'의 디자이너인 이세돌 작가가 깜짝 해설을 한 번씩 하기도 했으며, 우승자들과도 이벤트 대결을 펼쳤다. 초등부 대회에서는 저학년부 우승자와 고학년부 우승자를 상대로 이벤트 대결을 진행해 두 게임을 동시에 진행해 우승자들에게 기억에 남을 대결을 선사했다.
이세돌 작가는 "초등부 대회도 인상적이었지만, 일반부 대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감탄했다.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뜻깊은 대회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