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요격 요새도시 하우스텐보스'의 메인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어트랙션 「에반게리온 더 라이드 - 8K -」는 『에반게리온』 세계관 속 기지가 '하우스텐보스'에 존재했다는 설정 아래 몰입도 높은 체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몸이 움직이는 장소인 만큼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보관함에 둔 뒤 총 3층으로 구성된 탑승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마치 곤돌라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탑승 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안전벨트의 경우 일반적인 체결 방식과 어린이 등을 위한 T자 체결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불이 꺼지고 탑승 시설이 방향을 돌려 8K 원형 스크린 쪽으로 향한 뒤 출격하듯 영상이 시작되는데 이때 일시적으로 탑승 각도가 아랫쪽으로 향해 '발진!'이라는 느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이후 커다란 화면의 영상 진행에 따라 움직임이 더해지며 영상과 내 몸의 일체감을 높여준다. 『에반게리온』 기체들의 훈련을 돕기 위한 NERV 요원들의 임무 진행이라는 스토리 설정 속, 사도들과의 접촉과 이로 인한 긴박한 분위기가 '하우스텐보스' 시설 곳곳과 오무라만을 통해 펼쳐지며, 방금 전까지 내가 직접 돌아다녔던 시설들을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하늘 위에서 지켜보는 경험은 몰입도를 극대화해준다. 또한 특정 장면에서 탑승 시설서 뿌려지는 워터 스프레이는 안경을 끼고 있어도 시청 및 체험에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미세 입자로 뿌려지며, '하우스텐보스'에 대한 방문객의 설렘을 간직할 수 있도록 꽃향기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를 높여준다.
역시 이런 탑승형 어트랙션의 경우 몰입도가 높은 만큼 체감 시간이 짧다는 느낌은 들지만 오리지널 스토리에 따른 기승전결의 진행은 완벽했으며, 화면 속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 만큼 재미가 있었다. 기자의 경우 개막 전날 미디어 체험 후 개막일의 체험 기회에 점심식사를 포기하고 참여를 선택했을 만큼 탑승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가동 기간 중 '하우스텐보스'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체험해보도록 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먼저 공식 스토어 '폰델'은 의류 제품부터 잡화, 간식류, 완구까지 「에반게리온 더 라이드 - 8K -」와 '요격 요새도시 하우스텐보스', 그리고 『에반게리온』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제품들 중에는 '하우스텐보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별 상품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카스테라 브랜드인 분메이도총본점(文明堂総本店)의 카스테라에 낙인을 찍은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요격 요새도시 하우스텐보스' 외에도 기존의 『에반게리온』 상품들도 준비된 만큼 팬들이라면 폭넓게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임무에 따라 특별 승인 스탬프를 모으며 「에반게리온 더 라이드 - 8K -」의 스토리에 보다 깊게 다가갈 수 잇는 이벤트인 'NERV 사세보 지부 작전 품의서 스탬프 랠리'를 시작할 수 있는 키트를 이 곳에서 구입해서 진행할 수도 있다. 이 이벤트는 현재 해외 언어 대응 준비 중이며, 여름 이후부터 외국인 관광객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던 '냉제 토마토 짬뽕과 NERV 기지 세트'와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컬러 조합을 위해 포도와 말차의 조합으로 구성된 '초호기 소프트 아이스크림', 사세보 대표 양식 메뉴를 활용한 '사도 섬멸 레몬 스테이크 & 햄버그 플레이트' 등을 맛보며 만족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 외에도 숙박을 겸해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호텔 객실도 마련됐다. '호텔 덴하그'의 객실에 꾸며진 콘셉트 룸 'NERV 사세보 지부 직원 임시 숙박 전용 사양 특별실'은 방 전체에 『에반게리온』과 관련된 요소들이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일러스트나 로고, 캐릭터 등이 그려진 제품들이 놓여있는 것은 물론, 숙박객이 챙겨갈 수 있는 특전 굿즈도 준비돼 있다. 또한 일부 객실에서 창문을 통해 오무라만의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어 「에반게리온 더 라이드 - 8K -」의 경험을 숙소까지 그대로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요격 요새도시 하우스텐보스'는 『에반게리온』과 연결한 다양한 활동을 연결해 팬들로 하여금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체험을 마련하고 동시에 이를 '하우스텐보스'의 다른 시설로 연결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에반게리온』의 팬들이 어떤 즐거움을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많은 관계자들이 찾아낸 해답을 통해 '하우스텐보스' 체류기간 동안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