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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GIA,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 통해 게임 문화 전환 강조

KAGIA가 주관한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KAGIA가 주관한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2026 플레이엑스포에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으로 참가한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가 전시관의 특징과 앞으로의 장기적 정책 방향성을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KAGIA)가 주관한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 기자간담회'가 21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플레이엑스포 2026' 참가에 맞춰 협회의 전시 구성과 향후 산업 발전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조학룡 정책이사, 김정민 대외협력이사, 이우성 사무국장 등 KAGI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을 조성하고 국내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총 150부스 규모로 마련된 파빌리온은 '일반 아케이드 게임존'과 '점수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존'으로 구성됐으며, 협회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와 역동적인 게임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아케이드 게임존'의 경우 리듬게임과 슈팅게임,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최신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참가 기업들의 브랜드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운영됐다. 현장에는 비즈니스 상담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논의도 진행됐다.

'점수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존'은 관람객들이 관련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획득하고, 점수에 따라 경품을 받는 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 김정민 대외협력이사는 "현재 점수 보상형 게임 형태가 법적으로 완전히 정비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공간을 분리해 관람객들이 어떤 형태의 콘텐츠인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파빌리온은 경험을 통한 역동성을 강조했다.
파빌리온은 경험을 통한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파빌리온 내부에는 안내 데스크와 경품 수령 공간 등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했으며, 참가 업체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공간 디자인에도 신경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협회 홍보 영상에서도 "게임이 주는 즐거움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탐험의 공간으로, 부모에게는 추억이 되살아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가족이 즐기는 공간으로써의 전환을 강조했다.
가족이 즐기는 공간으로써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조학룡 정책이사가 협회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아케이드 게임 산업이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 침체를 겪었다"라고 진단한 조 이사는 "현재 협회가 추진하는 사업은 청소년·가족 중심 산업 재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 게임 산업이 성인 아케이드 게임과 함께 묶이면서 본의 아니게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청소년 게임과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게임 산업 관련 규제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청소년용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 규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자율 등급분류 허용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품 관련 규정 역시 지나치게 세분화돼 산업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 이사는 "현재 규정은 되는 것보다 안 되는 것이 더 많을 정도로 세부 제한이 많다"며 "규제 중심이 아니라 산업이 순기능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점수보상형 게임 운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점수보상형 게임 운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사례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는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센터(FEC) 중심으로 아케이드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보상형(리뎀션) 게임이 이미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해외에서는 가족 단위로 특정 공간에 가서 정해진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이미 자리 잡고 있다"라며 "국내 역시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에 규제 개선 의견을 전달한 상태"라며 "향후 추가적인 실증 데이터 확보와 제도 정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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